세월!
2011.09.02 11:23:25 조회1311
홈페이지를 여기저기 훑다가,
4월 8일 집수리 준비 중에 남긴 글을 만났다.
어언 5개월.
동안에 봄, 여름을 보내고 가을 문턱을 만났다.
가을로 넘어가는 문턱이 높아서인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허나,
새벽 1시가 되면 두툼한 이불을 덮는다.
새벽 1시가 가을문턱인가 보다.
가을과 겨울을 나면 귀향 4계를 보낸다.
봄날,
쥐바뀌의 아름다운 소리에 깨, 죽순을 살피러 다니던 시절.
여름.
날파리와 모기 속에서 방장을 치고 음악을 들으며 잠을 청하던 때.
두 계절의 여러가지 기억들이 엉킨다.
가을, 겨울의 시골 생활이 기대된다.
기대 반, 염려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