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농학과
2011.10.03 06:46:34 조회2216
2011년 10월 3일 월요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방송대 출석수업이 있었다.
22년만에 재입학해서 받는 출석수업.
농촌 현장에서 농삿일을 하면서 받는 수업이라서 전해오는 정보도 많다.
1989년 편입 당시, 농촌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과는 다르다.
이제는 고향에서 해야할 일들이 있다.
최근 유기농업기능사 시험을 치뤘다.
이어 유기농업기사 시험도 준비하련다.
품질관리사도 11월이면 준비하기 시작한다.
우리 농업이 차별화와 특화를 통해 회생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그 길은 소농의 연대다.
마을은 이 길을 열어야한다.
소농들이 유기농으로 생산한 수확물을 값을 높게 쳐서 판매할 수 있는 길을 열어야한다.
영농조합의 '로컬푸드'사업은 한 수단이다.
내게 방송대 농학과 수학은 좋은 과정이 된셈이다.
농학 지식을 쌓고, 현실적으로 필요한 자격을 획득해서 마을에 필요한 일들을 하는 것이다.
이번에 공부한 '환경친화형농업'이나 '생물통계학', '생활원예'는 모두 도움이 컸다.
생활원예 수업 중에 작년 광주고 방송고 제자도 만났다.
국문과 1학년에 입학했는데, 대체과목으로 농학과 3학년 '생활원예'를 듣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