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사회적일자리 창출과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법인의 손익계산서의 손해 발생에 대해 묻는 전화였습니다.
마을기금 부분을 임차료로 처리하면서, 발생된 손해였습니다.
물론, 다른 사유도 있습니다만 마을기금 문제가 가장 큽니다.
작년까지 분명한 것이 매출이었기에 매출액의 5%를 마을기금으로 적립했던 것인데, 이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마을에서 하는 사업이라, 마을에 실질적 공헌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가장 큽니다.
마을기금 문제가 걸림돌이라면 사회적기업 지원이 끊긴다 해도 달게 받을 생각입니다.
어차피, 우리는 자립마을이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마을에서 하는 사업이기에 마을 주민을 중심에 둘 수 밖에 없습니다.
마을 주민을 위해서 사용되는 것이라면 적자라도 감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마을 자립을 위한 실속경영은 시작됐습니다.
지원이 끊길 것을 고려해서 자립을 위한 흑자구조를 그리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에 의존하는 사회적기업이 아니라, 지원에 의존하지 않는 주민을 위한 사회적기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마을의 경제적 토대는 사회적경제이기 때문입니다.
힘을 내서 갑시다.
지원에 연연하지 맙시다.
그리고 명분 약한 지원에는 아예 눈길도 돌리지 맙시다.
우리 마을은 주민들이 힘을 합해 자립마을로 가야 합니다.
지원없이 당당하게 살아가는 화탑마을이 될 것을 기약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