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동으로 나가는 옛길에는 순철이가 살았다.
순철이는 힘이 장사였다.
그 친구는 군대가서 죽었다.
의문사!
그 가족이 떠나고 지금은 집터도 찾을 수 없다.
그곳에 나팔꽃인지 메꽃인지 구분이 안되는 꽃이 피었다.
메꽃과 나팔꽃은 비슷하다.
차이점은 나팔꽃잎은 심장꼴이며 3갈래로 갈라지고 털이 많다고한다.
메꽃의 잎은 타원상 피침꼴로 밑부분이 귀 모양으로 뾰족하다. 꽃은 옅은 분홍색이 많단다.
그런데, 이 꽃은 나팔꽃처럼 화려하다.
메꽃일까? 나팔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