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낚시 체험
2011.04.21 06:36:18 조회1309
40년도 넘은 어린시절의 정겨운 기억이 있습니다.
비가 억수로 쏟아진 다음날, 당숙들과 쪽대를 가지고 학동 방죽쪽으로 갔습니다.
저수지까지 간 것은 아니고, 저수지 위 논에서 쪽대로 고기를 훑었던 기억입니다.
언제쩍 가물 때에는 갈라진 바닥이 보이는 학동방죽에서 쪽대로 친구들과 물고기를 몰아잡은 기억도 선합니다.
동네 방죽을 보면 옛생각이 자꾸 납니다.
전, 게을러서 낚시질을 않습니다.
그러나, 간혹 낚시꾼이 즐긴다는 손맛을 느끼고 싶을 때가 있답니다.
낚시는 옛 대낚시!
이른바 '대낚시 체험'
낚시 경험이 없는 도시 어린이들도 쉽게 체험할 수 있는 대낚시 체험이 우리 방죽에는 딱이다 싶습니다.
식당 옆에 조그만 지렁이 사육장을 만들어, 음식물 처리도 하고......
사육된 지렁이를 낚시밥으로 사용하여 쉽게 즐기는 낚시체험장!
낚였다하면 온가족이 환호를 올릴 수 있는 그런 분위기면 좋지 않을까요?
하얀축대가 개방죽의 분위기하고는 서먹타는 친구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개방죽에서 펼 수 있는 옛 추억의 체험거리를 논의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