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2011.03.31 09:31:46 조회1682
어제는 달팽이농장을 들렸습니다.
달팽이를 키우는 농장은 전국적으로 많지 않습니다.
전남북에서 달팽이농장으로는 제일 크다는 동곡에 있는 농장을 찾았습니다.
한 100평 정도의 하우스에서 달팽이를 사육하고 있더군요.
동그랗고 까만 사육통을 겹겹이 쌓아서 사육하는 모습은 유기농법이나 자연농법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우리 마을이 체험마을이 되기 위해서는 마을 컨셉이 필요해서입니다.
빠르게 서둘러 강팍하게 사는 사회.
느리게 산다는 것은 인간다운 삶의 방식으로 요청 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소는 느리면서 우직한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 마을의 컨셉을 '느림'으로 가는 것이 어떠냐 싶습니다.
'슬로우 빌리지'를 컨셉으로......
달팽이나 지렁이등을 체험 아이템으로 삼아 마을 이미지를 꾸리면 마을 테마와 어울리지 않을까요?
제 좁은 소견에는...
달팽이 사육을 유기농법으로 바꿀 수만 있다면 좋은 아이템이지 싶습니다.
달팽이의 느림과 소의 느림, 그리고 마을 지킴이의 우직함이 우리 마을의 이미지로 통한다 싶어서 짧은 소견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