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혀있는 자전거 한대를 내왔다.
장비를 다 갖추지는 못했지만, 페달을 밟는다.
오랜만에 잡는 핸들.
게다가 기어있는 자전거를 타보지 않았기에 약간 서툴다.
그러나 곧 익숙해지는 자전거.
나의 자전거 기억은 1974년도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광 친구랑 광주에서 목포갔던 기억.
비가 쏟아지는 추석 명절 전날, 8시간 걸려 목포에 도착했다.
그 뒤로도 정읍내장사를 다녀왔다.
당시는 비포장도로라서 어려움이 많았던 정읍길.
그 뒤로 광주와 고향을 수시로 자전거로 다녔다.
그때는 자전거를 이용할만한 정도의 교통량이었다.(물론 위험한 고비도 있었다.)
우리 마을에는 자전거가 14대 있다.
1인용이 2대, 2인용이 11대, 4인용이 1대.
자전거를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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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제리오층석탑에서>